performance

[2014.10-12]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 @ 창원.대구.서울.대전.고양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40년 넘는 음악인생
최초의 피아노 리사이틀 전국 투어
거장의 애기(愛器) 뵈젠도르퍼와 함께 특별한 무대 꾸며



이 시대 최고의 지휘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40년 넘는 음악인생 최초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가진다. 작년 12월, 독일의 명 레이블 ECM을 통해 발매했던 그의 첫 피아노 앨범 이후 1년 여만에 성사된 귀한 무대이다.

역사적인 무대는 오는 2014년 10월 5일 창원 성산아트홀과 10월 12일 대구 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2월 16일(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2월 18일 대전 예술의전당, 12월 20일 고양 아람누리로 예정되어 있다. 정명훈은 이 중 서울 공연의 개런티 전액을 2008년 설립한 비영리재단 (사) 미라클오브뮤직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53년생,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음악인생은 5세 때부터 피아노로 시작하였다. 15세 때 정트리오로 미국과 유럽에 연주여행을 다녔고, 21세되던 197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2위를 하며 피아니스트로 주가를 높였다. 1976년 미국 뉴욕청년심포니를 지휘하면서 포디엄에 오르기 시작하여 1979년 로스앤젤레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본격적인 지휘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갔으니, 우리가 ‘피아니스트 정명훈’ 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껏, 소수의 실내악 무대에서만 그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지난 해 둘째 아들 정선이 독일의 명 레이블 ECM에 프로듀서로 입문하면서 그의 첫 피아노 앨범 [정명훈, 피아노]가 탄생하였다(C&L배포). 작년 12월 발매된 이 앨범은 우리나라에서 3개월간 클래식 차트 1위로 머물며, 음악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1만장 넘게 팔려 코어클래식(Core-classics) 음반으로는 보기 드문 플래티넘 디스크를 기록하였다.

정명훈은 “예순이 되면 나는 일로서의 음악을 그만두고 진짜 음악을 하고 싶었다. 내게 피아노는 진짜 음악이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첫 피아노 리사이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전반부는 그의 피아노 앨범의 수록곡으로 꾸미고 후반부는 브람스의 피아노를 위한 4곡의 소품(Klavierstüke) Op.119를 연주할 예정이다.

정명훈의 피아노 앨범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은 오디오 시스템에서 감상하였다면, 그의 피아노 음색이 여타 다른 피아노 음반과 조금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명훈은 지난 2013년 여름, 음향 좋기로 이름난 베니스의 라 페니체홀에서 음반을 녹음하였는데, 그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 피아노 대신 뵈젠도르퍼(Bösendofter) 피아노로 녹음하였다. 세계 3대 피아노이자 오스트리아의 명기인 뵈젠도르퍼는 깊은 울림과 잔향, 폭넓은 다이나믹으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사랑받아온 악기이다. 정명훈은 그의 애기(愛器)로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 전국투어 무대에 오른다. 국내 무대에서는 뵈젠도르퍼 피아노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드물어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10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사운드로 전세계 음악인들을 감동시켜온 마에스트로 정명훈.그가 들려주는 피아노 소리는 분명 그의 내면의 소리이자 그 자신의 목소리이다.
숨소리 하나까지도 함께 하는 거장의 음악적 고백의 순간을 우리는 이번 리사이틀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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